GDP는 해당 국가의 부유함의 척도로 나타내는 국내총생산을 의미하는데요. 한나라의 영역 내에서 가계와 기업 정부 등 경제 주체가 되는 모든 것을 총망라해서 통계 기한 내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시장 가격으로 평가해 합산한 것을 뜻합니다. GDP는 국내 총생산을 의미하기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해 비거주자가 제공한 자본까지 모두 포함합니다.
당연히 예상하겠지만 국내 총생산 기준으로 GDP 1위는 미국이 압도적입니다. 무려 22조 9천억 달러에 이르죠. 중국이 17조 7천억 달러로 2위에 랭크되어 있고, 과거 2위였던 일본은 2위와의 격차가 무려 13조 달러 차이가 나는 4조 9천억 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죠. 뒤를 이어 4위 독일, 5위 영국, 6위 인도로 대한민국은 GDP 1조 8천억 원으로 10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내 총생산 GDP 기준으로는 세계 10위라는 위상을 보여주고 있어서 열심히 산업부흥기를 만들어준 선배님들에게 감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내총생산인 GDP에는 1인 당 GDP(PPP)라는 수치고 있는데요. 1인당 국내총생산을 의미하는 수치로 바꿔보면 그 순위는 전혀 달라집니다. 1인당 PPP 순위는 구매력 평가 기준 GDP(PPP)를 전체 인구로 나눈 값을 의미하는데 해당 국가에 거주하는 국민의 생활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수치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1인당 GDP 순위가 선진국이나 절대적인 부자나라를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질 생활 수준을 어느 정도 반영한다는 점에서 1인당 GDP(PPP)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이죠.
1. 1인당 GDP(PPP) 순위
PPP는 Purchasing Power Parity의 약어로 1인당 구매력평가를 뜻합니다. PP기준 GDP는 나라마다 다른 물가와 환율 수준을 반영해 해당 국가에 거주하는 국민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판단하는데요. 1인당 GDP 1위는 미국이 아닌 아일랜드입니다. 2위는 룩셈부르크, 3위는 싱가포르 국내 총생산 GDP 1위인 미국의 1인당 GDP(PPP)는 9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국내총생산 GDP 10위인 우리나라의 1인당 GDP(PPP)는 아쉽게도 30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기업인 TSMC가 삼성전자의 시총을 넘어서면서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이 우리나라를 추월하면서 폭풍성장하고 있는데요. 세계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라는 거대한 존재가 대만이라는 국가의 경제를 견인하는 모습입니다. 우리의 경쟁자가 이렇게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국가전체의 경제 성장 규모를 나타내는 GDP(국내총생산) 보다는 1인당 GDP의 개념이 중요한 이유가 규모가 커진다고 경제의 구성원의 내부 개체의 성장도 함께 이루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복지와 삶의 질이 떨어진다면 GDP 성장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개인의 생산성과 소득에 중점을 두고 개인과 국가의 함께 성장하는 경제의 틀이 중요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환경 사용 비용이 증가하게 되는 가운데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초첨을 두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2. 글로벌 행복지수
사실 저는 정치나 경제에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정치인이 있고, 경영자는 따로 있다고 생각하기에 저의 위치에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죠. 우리나라의 GDP가 세계 10위에 해당하고 경제 규모로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과연 우리 국민의 삶은 행복한지에 대한 의문을 던져 봅니다. 국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려줄 목적보다는 통계적 지표로 나타나는 수치만 추구했다면 그것은 과연 국민에게 행복을 안겨준 나라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가장 경악스러운 것은 OECD 회원국 꼴찌에 해당하는 합계출산율 0.78.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죠. 한국의 어린이와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 지수 역시 조사 대상인 OECD 22개 국가 중 최하위인 22위를 기록했습니다. 과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를 살펴보면 대한민국 사람들이 행복을 위한 조건 1순위는 좋은 배우자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 2순위는 건강하게 사는 것. 3순위는 돈과 명성을 얻는 것. 4순위는 소질과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것. 5순위는 여가생활을 즐기는 것을 꼽았다고 합니다.
삶의 질을 추구하지만 해당 삶의 질을 얻기 위한 과정이 어렵고, 대를 이어 물려받는 재산이 아니고서는 그것을 이루는데 필요한 노력과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해당 조사에서는 가족을 꾸린 기혼자의 경우 만족도가 높지만 미혼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는 해석을 하고 있는데 해가 갈수록 결혼 적령기 나이가 늦춰지고 있고, 출산을 기피하는 가운데서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우려를 해볼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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