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차 전기 관련주들이 아주 핫이슈입니다. 그중에서도 에코프로의 주가는 정말이지 하늘 높은지 모르고 솟아오르는 것 같아요. 2019년도에 1만 원대 언저리에 매입해 두었다면 4년이 지난 현재 무려 800%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던 종목. 저는 103%에 매도를 했지만 제가 매도 단가의 2배가 훌쩍 넘어버린 에코프로를 보면 배가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2차 전지 배터리 양극재 대장주는 확실히 에코프로비엠입니다.
아쉽게도 에코프로는 떠나보냈지만 투자자라면 미래를 바라보고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합니다. 최근 자동차는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의 빠른 전환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용량의 배터리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한데 드문 드문 나타나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뉴스가 전기차를 구매하는 데에 머뭇거리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죠. 화재와 폭발에 대한 걱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현재 가장 각광받는 미래형 배터리는 바로 전고체 배터리이죠.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저 예전부터 배터리 관련주였는데 전고체 배터리로 강제로 엮어낸 작전주? 아니면 테마주? 현실성 있는 팩트에 입각한 종목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쓰이지 않았지만 전고체 배터리 시대가 오면 새로운 존재감을 드러낼 기술. 저는 바로 황화리튬을 낙점해 봅니다. 우리나라 황화리튬의 대장. 아니 현시점에서는 전 세계 1위의 황화리튬 생산 능력을 갖춘 이수화학 (005950, 코스피, 시가총액 1조 5천억 원)을 눈여겨볼 때입니다.
1. 전고체 배터리란 무엇인가?
빈번하게 들려오는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은 배터리입니다.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 배터리이죠. 리튬이온 배터리는 열폭주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액의 공간을 나누고 있는 분리막에 손상이 생기게 되면 전해액이 끓어오르게 되고, 가스화되어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우리는 이 현상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 배터리가 배불뚝이가 되어서 화재가 나는 경우를 과거에 겪어보았죠.
스마트폰의 배터리는 손바닥 보다 작지만 전기차에는 배터리가 무려 400kg 이상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폭발 또는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감당할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배터리 제조사와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열폭주를 최소화할 수 있고, 폭발 및 화재로부터 안정한 새로운 기술을 찾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전고체 배터리이죠.
전고체 배터리는 이름 그대로 고체 전해질을 사용합니다. 리튬이온배터리가 액체 전해질을 사용한다면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적용함으로써 차량의 폭발과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낮추겠다는 것입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이기 때문에 외부 충격으로 인한 손상 시 누액의 위험이 없고, 인화성 물질이 포함되지 않아 발화 가능성도 매우 낮습니다. 현재 리튬이온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은 낮출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손꼽히지만 상용화를 위한 기술 장벽이 높다는 점이 걸림돌이 되고 있죠.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황화리튬이 대체 뭐지?
전 세계적으로 전동화에 대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데요.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고체 전해질은 바로 황화리튬(Li2S)입니다.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이 황화리튬의 제조 기술과 가공 기술이 핵심입니다.
현재 황화리튬을 제조하는 방식과 기술은 상당히 단가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리튬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으며, 제조 과정 역시 공정가액이 높은 황화리튬입니다. 하지만 폭발과 화재로부터의 안정성 그리고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얻기 위해서는 전고체배터리라는 차세대 기술로의 전환은 필수불가결입니다. 그렇다면 전고체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은 생산하는 기업이 초기 시장을 선점한다면 높은 기대치의 매출액와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죠. 정말 실적으로 증명하는 투자종목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해볼 수 있습니다.
3. 이수화학을 매입해야 하는 이유
서론이 길었습니다. 저는 이수화학을 장기투자 종목으로 보고 매수했습니다. 과거 몇 차례 단기 매매로 이수화학에 대한 수익을 거두었지만 이제는 장기투자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이수화학은 석유화학사업과 의약사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석유화학사업이 70% 이상의 매출액을 담당하는 아주 건실한 중견기업입니다. 원래도 튼튼한 기업이지만 성장이 정체되어 있었고, 이수화학은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고자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수화학은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고체 전해질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Li2S) 생산을 위한 데모 설비를 구축했고 2022년 9월에 완공했습니다.
여기서 명확히 이해해야 할 것은 이수화학의 황화리튬 데모설비는 연간 20톤 규모의 설비로 세계 최대 규모의 황화리튬 제조사라는 점입니다. 데모플랜드라는 이름에 속을뻔했지만 아직까지 양산되지 않은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현재 이수화학은 황화리튬에 대한 세계적 강자가 되었고, 초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할 수 있는 셈이죠.
이수화학은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리튬의 첫 시제품은 배터리관련주 대장주인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에 공급했다고 합니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의 시험생산 라인에서 전고체 배터리 고체 전해질로 만들어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황화리튬 고체 전해질 양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이수화학이 전고체 배터리 대장주가 될 이유에 대해서 충분한 이해가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참고로 현시점에서 황화리튬을 생산하는 기업은 전 세계 3곳이며, 생산 Capa. 는 이수화학이 압도적으로 높은 생산 능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의 황화리튬 원료 초기 시장에서 이수화학의 선방을 기대하며 이수화학에 대한 투자를 단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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