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관련주로 포스코퓨처엠 (前포스코케미칼)이 주목받는 이유

포스코퓨처엠 배터리 핵심 소재 리튬 사업

 

투자자의 관점에서 철강이라고 한다면 가장 떠오르는 것은 바로 포스코 (과거 포항제철)입니다. 포스코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강기업이지만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포스코그룹이 2차 전지 테마에 편승되어 최근 주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포스코 그룹의 시가총액은 대한민국 대규모 기업집단을 통틀어 5위에 랭크되어 있죠. 

 

최근 포스코 그룹의  주가를 견인하는 것은 전통적인 강자였던 철강 분야가 아닌 2차 전지 분야입니다. 포스코 계열사 중에서 2차 전지 사업으로 단연 돋보이는 곳은 포스코퓨처엠 (前포스코케미칼)인데요. 포스코홀딩스의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의 차세대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고, 포스코케미칼은 2차 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면서 글로벌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을 확대할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1. 포스코의 리튬광산 투자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개발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데로 포스코는 탄탄한 철강산업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자본을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원료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3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광양에 4만 3천 톤 규모의 리튬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포스코의 리튬 관련 사업의 생각보다 규모가 상당합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염호에 대한 리튬 채굴권은 보유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2025년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연간 5만 톤에 이르는 수산화리튬 생산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양은 전기차 120만 대에 공급되는 리튬수요라고 알려져 있죠.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60%가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중남미 3국에 집중되어 있는데 포스코의 발 빠른 투자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남다른 선구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포스코그룹의 리튬사업 비전을 살펴보면 2030년까지 30만 톤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세계 TOP3의 리튬 제조사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최고 수준의 R&D 능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리튬 추출 핵심 기술을 확보해 황화리튬과 리튬 메탈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확대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인데요. 연간 30만 톤이면 현재 리튬 가격을 기준으로 환산한 가치가 무려 11조 원 이상입니다. 오랜 시간 공들여 개발해 온 포스코의 연구기술력이 이제 빛을 발할 때가 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 포스코퓨처엠 주가 

포스코퓨처엠 주가

 

2023년 3월 포스코케미칼은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포스코퓨처엠으로 변경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경쟁력 있는 소재(Materials), 세상의 변화 (Movement), 풍요로운 미래(Future)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포스코그룹 내에서도 포스코퓨처엠은 발 빠른 횡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향후 10년간 가장 핫한 투자처로 손꼽히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돋보이는데요.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 신설, 광양 전구체 생산 라인 증별, 포항 양극재 및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등 그룹의 역량을 쏟아붓는 모습입니다. 

 

실제 포스코퓨처엠의 주가 상승도 대단합니다. 2022년 상반기에 포스코퓨처엠에 투자를 했다면 현재 가격 기준으로 1년 만에 무려 300%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저도 포스코케미칼에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을 투자 후 30% 정도의 수익으로 매도를 했는데 역시 이런 매력 있는 종목은 장기 투자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가파르게 상승한 주가에 큰 피로감도 보이지 않아요. 계속해서 신고가를 경신해 나가는 모습인데 몇 년 뒤 돌아보면 신고가를 기록한 현재 가격도 싼 가격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현재는 기대감이긴 한데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기대감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3. 포스코엠텍은 투자 주의 

포스코엠텍 주가

 

주식시장에서는 항상 뻥카가 존재합니다. 테마주로 억지로 엮어내지만 사실 알고 보면 아무 관련도 없는 그러한 종목들이 존재하기 마련이죠. 2차 전지, 리튬 관련 키워드로 포스코그룹에 투자하려면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이 정답입니다. 그리고 모터코어를 생산하는 비상장자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있는데 포스코엠텍이 2차 전지 관련주 테마로 엮이면서 생뚱맞은 주가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스코 엠텍은 철강제품 포장재 및 알루미늄 탈산제, 페로망간을 제조사는 사업을 영위하는 곳입니다. 

 

포스코엠텍이 포스코그룹 내에서 리튬관련주 또는 배터리 관련주로 시장에서 부각된 이유는 일부 투자자 및 증권가의 찌라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포스코 그룹 내에서 소재 공장을 운영하는 능력이 있어서 향후 포스코의 리튬 가공 사업 또는 정제 사업을 포스코엠텍이 맡게 될 수도 있다는 그러한 추측인 셈이죠. 포스코엠텍이 실제 리튬관련주 - 배터리 테마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긴 하지만 팩트가 될 때까지는 지켜보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